1년 예산 4천만 원을 쏟아붓고도 26전 25패 1무. 저는 이 숫자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드라마 설정이 지나치게 작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리 비인기 종목이라도 체육고등학교 럭비부가 이런 성적을 낸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웠으니까요.그런데 드라마를 회차를 거듭하며 몰입해 볼수록, 이 처참한 전적이야말로 이 드라마의 서사를 지탱하는 핵심 뼈대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패배가 일상이 된 팀과 나락으로 떨어진 스타 감독의 만남, 과연 이들은 어떤 방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던지는 질문은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존폐 위기의 한양체고 럭비부, 그 처참한 현실 드라마 속 한양체고 럭비부는 단순히 성적이 조금 나쁜 팀이 아닙니다.학교 측은 이미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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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4.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