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이 액션 드라마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분, 솔직히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순박하고 따뜻한 이미지가 너무 강하게 박혀 있었거든요. 그런데 《굿보이》 1화를 보고 나서, 제 편견이 완전히 틀렸다는 걸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찰이 되어 범죄를 소탕하는 이 드라마, 생각보다 훨씬 단단했습니다.제가 직접 화면을 보며 느꼈던 감탄과 분석을 통해, 왜 이 작품이 시청자의 마음을 두드리는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박보검의 액션, 믿어도 되는 이유일반적으로 아이돌 출신 혹은 로맨스 전문 배우가 액션 장르에 뛰어들면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이 따라붙습니다.저도 그 선입견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1화 격투 장면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싹 사라졌습니다. 핵..
최근 안방극장에 신선한 B급 첩보 코미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평소 미장센이 뛰어난 누아르나 스릴러 장르를 탐독해 온 드라마 평론가로서, 솔직히 방영 전에는 중년 아저씨들의 흔한 코믹 활극일 것이라 치부했습니다. 하지만 요약본과 본방송을 연달아 시청한 직후, 저는 제 오판을 완전히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신하균, 오정세, 허성태라는 명품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 합은 단순한 웃음을 넘어 중년의 애환을 관통하는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절반인 50%를 지나온 이들의 남은 50%를 채워가는 이야기, 드라마 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봅니다. 작품의 배경과 첩보 장르의 비틀기 는 10년 전, 국가의 운명을 뒤흔들 만한 마약 밀수 작전에 투입되었던 레전드 요원들의 과거로부터 출발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