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차려주는 밥을 거절하는 게 오히려 효도가 될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영화 《넘버원》은 그 기묘한 역설을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입니다. 저는 평소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를 찾아보는 것을 즐기는데, 이 독특하고도 슬픈 설정이 스크린 위에서 과연 어떻게 구현될지 개봉 전부터 무척이나 마음이 쓰이고 기대되었습니다.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최우식과 장혜진 배우의 조합은, 이 영화가 단순한 판타지를 넘어 얼마나 현실적인 모자 관계를 그려낼지 확신하게 했습니다. 영화관에 앉아 첫 장면부터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저는 하민의 고통과 엄마 은실의 사랑 사이에서 몇 번이나 숨을 죽여야 했습니다. 영화 넘버원이 건네는 유한한 시간의 미학을 함께 만나 봅시다. 숫자의 발견 : 당연하다고 ..
카테고리 없음
2026. 7. 7.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