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에 그냥 법정 드라마 정도로 가볍게 틀었습니다.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 올라와 있기에 주말 저녁 시간을 때우기 위한 용도였죠. 그런데 1화 초반, 초등학생을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하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범인이 만 14세 미만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저는 리모컨을 내려놓게 됐습니다.화면 속 아이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대비되는 잔혹한 범죄 사실, 그리고 그 뒤에 숨어 '나는 법적으로 괜찮다'는 듯한 오만한 태도에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사회적 합의를 미루며 외면해 온 현실이 스크린 위에 그대로 올라와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촉법소년 제도, 선의로 만든 법이 어떻게 악용되는가 드라마에서 가장 먼저 충격을 주는 장면은 살인 혐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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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1.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