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에 무엇을 볼까 고민하다가 주변에서 하도 이야기가 많이 나오길래 틀었는데, 1화를 보고 나서 어느새 4화까지 연달아 정주행 해버렸습니다. 소지섭 주연의 SBS 드라마 《김부장》 이야기입니다. 9%로 출발해 단 4화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고 최고 25%를 찍었다는 수치가 말해주듯, 요즘 안방극장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흥행작입니다.제가 직접 경험해 보니 왜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한편으로는 장르물로서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공존했습니다.해결사 아버지가 펼치는 액션 쾌감의 드라마, 김부장을 함께 만나봅시다. 4화 만에 시청률 20% 돌파, 흥행의 비결 요즘 시대에 시청률 20%를 넘긴다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실감하려면 맥락이 필요합니다.OTT(Over The Top) ..
히어로가 악당을 쓰러뜨리려면 먼저 통장 잔고를 확인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처음 이 설정을 들었을 때 저는 피식 웃으면서도 "이거 진짜 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강하게 느꼈습니다.'캐셔로'는 돈을 지불해야만 초능력이 발동되는 생계형 히어로의 이야기로, 설정만큼은 정말 역대급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끝까지 보고 나니, 소재가 가진 엄청난 잠재력과 실제 드라마의 완성도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아프게 느껴졌습니다.화면 속 이준호 배우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며, 저는 그저 답답한 마음에 애꿎은 리모컨만 만지작거렸습니다. 돈 쓰는 초능력, 설정의 잠재력은 왜 반감됐나 '캐셔로'의 핵심 설정은 한 마디로 '비용 지불형 능력 발동 시스템'입니다.쉽게 말해 주인공이 자신의 현금을 소비해야만 자가 치유나 신체 강화 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