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2 얼굴 (편견, 내부 고발자, 마지막 사진) 연상호 감독의 영화 《얼굴》은 "불편하고 찝찝하다"는 평이 많았음에도 수많은 관객이 찾았던 작품입니다.2018년 연상호 감독이 직접 쓰고 구상한 미스터리 스릴러로, 사회적 편견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멸시키는지를 날카롭게 고발합니다. 저는 이 영화를 어두운 방 안에서 홀로 감상했는데,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한동안 먹먹함에 자리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사회적 편견이 만든 괴물 — 영화 《얼굴》이 드러낸 집단의 민낯영화 《얼굴》은 시각 장애를 가진 전각 장인의 아들 임동환이 40년 만에 백골로 돌아온 어머니의 유해를 마주하면서 시작됩니다. 평화롭던 일상은 경찰서의 전화 한 통으로 완전히 뒤집히고, 다큐멘터리 PD가 이 사건에 흥미를 느끼며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합니다.어머니가 과거에 일했던 피복 공장 .. 2026. 6. 3. 휴민트 (류승완, 박정민, 서사, 연출, 총평) 202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휴민트》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베를린》과 《모가디슈》를 통해 한국 첩보 액션의 새 지평을 열었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조인성·박정민·박해준·신세경이라는 최정상 배우들의 앙상블이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폭발합니다.개인적으로 저는 전작 《베를린》을 극장에서만 세 번 넘게 관람했을 정도로 류승완 감독식 스파이 스릴러의 열렬한 팬이기에, 이번 신작의 개봉 소식을 접하자마자 주저 없이 상영 첫날 영화를 만나러 갔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세계관이 살아 숨쉬는 《휴민트》류승완 감독은 《베를린》에서 분단된 한반도의 비극을 냉전의 잔재가 짙게 남은 베를린이라는 공간에 녹여내며 국내 첩보 액션 장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바 있.. 2026. 6.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