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꾼이 주인공인 드라마를 보면서 응원을 보낸 적 있으신가요?저는 처음에 이 드라마를 별생각 없이 틀었다가, 첫 화가 끝나고 나서 멈추질 못했습니다.주인공들이 나쁜 짓을 하는데 왜 이렇게 통쾌한 건지요. 그 이유가 궁금해서 결국 정주행을 끝내버렸습니다.보면서 점점 더 몰입할 수 밖에 없었던 사기극의 캐릭터들, 케이퍼 코믹물 '컨피던스맨 KR'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케이퍼물, 그 중독적인 서사의 힘 케이퍼물(Caper Film)이란 절도나 사기 같은 범죄 행위를 유쾌하게 그리되, 그 과정의 치밀한 설계와 팀워크를 중심으로 보는 재미를 주는 장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범죄 코미디인데, 주인공이 악당을 응징하는 구도로 가져가면 시청자는 자연스럽게 그들 편이 됩니다. 컨피던스맨 KR이 딱 그..
솔직히 저는 이 드라마를 처음 접했을 때 "미술 경매 배경 멜로물"이라는 설명만 듣고 가볍게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실제로 보고 나니 그게 얼마나 단순한 선입견이었는지 바로 깨달았습니다.위작 의혹, 보험 사기 살인, 조직 내부의 권력 다툼까지 한 회에 쏟아지는 서사의 밀도가 예상을 훨씬 넘었고, 그때부터 저는 이 드라마를 제대로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한 로맨스 장르인 줄 알았는데, 회차가 거듭될수록 촘촘하게 얽힌 사건들이 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미술경매 배경, 왜 이 드라마가 다른가 tvN 드라마 '세이렌'은 대한민국 최대 아트 경매회사 '로얄옥션'을 배경으로 합니다.미술 경매라는 소재를 택한 건 단순한 차별화 전략이 아닙니다. 제 경험상 이런 폐쇄적인 고가 시장을 배경으로 삼으면 이야기가 자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