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과 박지현이 오피스 로맨스로 만난다는 소식은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단연 뜨거운 화제였습니다.'로코킹'이라 불리는 서인국과 《은중과 상연》에서 묵직한 감정선을 보여준 박지현의 조합이라니, 이 캐스팅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환호했을 정도입니다. 사실 처음 두 배우의 이미지 차이가 극명해서 과연 어떤 그림이 나올까 궁금했는데, 원작과 캐릭터를 분석하다 보니 오히려 그 간극이 이 드라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가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오늘은 《내일도 출근》이 가진 매력과 제가 이 작품에 거는 기대를 심도 있게 분석해 보았습니다. 강시우라는 캐릭터,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겪어봤을 그 사람 드라마 《내일도 출근》의 원작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되며 직장인들에게 큰 공감을 얻었..
OTT를 켜고 뭘 볼까 고민하다가 그냥 손이 가는 대로 클릭한 드라마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저도 《기리고》를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학원 공포물이겠거니" 하고 별 기대 없이 첫 화를 틀었는데,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스마트폰 화면이 다르게 보였습니다. 그 서늘한 여운이 남아, 정리해두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디지털 저주가 만든 공포의 구조 《기리고》의 핵심 설정은 스마트폰 앱을 매개체로 작동하는 저주입니다.코딩 동아리 학생 시원과 무당의 딸 혜령이 사주(四柱)를 데이터값으로 입력하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앱을 함께 만드는데, 여기서 사주란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가지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의 운명을 분석하는 동아시아 전통 점술 체계를 말합니다.저는 개인적으로 이 운명 정보가 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