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나서며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문득 장난감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의 마음이 화면 속으로 훌쩍 들어가 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서늘한 의문이 들더군요.아이가 자라며 장난감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던 시절은 지나가고, 어느덧 태블릿 하나면 그 무엇도 필요 없어진 아이의 뒷모습을 보며 느꼈던 쓸쓸함. 픽사가 왜 하필 지금 '토이 스토리 5'를 세상에 내놓았는지, 영화가 끝난 뒤에야 비로소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빌런’ 없는 빌런, 우리 곁에 다가온 디지털의 그늘 기존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는 시드나 랏소 베어처럼 분명하고 명확한 악당이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편은 달랐습니다.갈등은 치열하지만 미워할 수 있는 존재가 없었죠. 빌런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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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14.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