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로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손이 떨렸습니다. 디피(D.P.)를 처음 봤을 때 그 먹먹함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한준희 감독이 이번엔 한일 연쇄 살인 스릴러로 돌아온다니요. 게다가 손석구라는 이름 석 자까지. 올 하반기 정주행 1순위는 이미 정해진 것 같습니다. 줄거리 : 도쿄에서 시작된 살인, 그리고 한국어 메시지 이야기는 도쿄 한복판에서 사지가 잔혹하게 비틀린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평범한 살인 사건이라면 일본 경찰 선에서 끝났겠지만, 현장에 남겨진 단서가 문제였습니다.피해자가 숨지기 직전 남긴 다잉 메시지(피해자가 살해당하기 직전 범인의 신원이나 결정적 단서를 담아 남긴 기호나 문구)가 하필이면 한국어로 적혀 있었던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도 똑같..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모든 것이 완벽하게 돌아가야 한다는 강박, 그리고 그 틈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나 자신을 느낄 때 찾아오는 번아웃 말이죠.저 역시 과거에 완벽함이라는 굴레에 갇혀 스스로를 다그치다 크게 방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오늘 소개할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는 바로 저처럼 성과와 완벽만을 좇던 사람들에게, 스텝이 꼬여버린 일상마저도 춤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따뜻한 용기를 건네주는 영화입니다. 염혜란이 완성한 '한별의 불도저', 김국희 영화의 중심에는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 기획과 과장 '김국희'가 있습니다.그녀는 '완전무결'을 인생의 목표로 삼은 지독한 완벽주의자입니다.평화롭던 구청에 대형 개발 특혜 의혹이라는 위기가 닥치자, 누구보다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