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신작 〈로드〉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손이 떨렸습니다. 디피(D.P.)를 처음 봤을 때 그 먹먹함이 아직도 생생한데, 그 한준희 감독이 이번엔 한일 연쇄 살인 스릴러로 돌아온다니요. 게다가 손석구라는 이름 석 자까지. 올 하반기 정주행 1순위는 이미 정해진 것 같습니다. 줄거리 : 도쿄에서 시작된 살인, 그리고 한국어 메시지 이야기는 도쿄 한복판에서 사지가 잔혹하게 비틀린 시신이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평범한 살인 사건이라면 일본 경찰 선에서 끝났겠지만, 현장에 남겨진 단서가 문제였습니다.피해자가 숨지기 직전 남긴 다잉 메시지(피해자가 살해당하기 직전 범인의 신원이나 결정적 단서를 담아 남긴 기호나 문구)가 하필이면 한국어로 적혀 있었던 겁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에서도 똑같..
한국 사극 액션의 거장 김한민 감독이 668년 고구려 멸망 직후를 배경으로 한 신작 《칼: 고두막한의 검》으로 돌아옵니다.박보검, 주원, 정재영이 출연하며 2027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현재 촬영 중인 이 작품은 벌써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사극 액션을 워낙 좋아하는 관객 중 한 명으로서, 김한민 감독의 이번 신작 소식은 심장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고구려 멸망 직후, 영화 배경이 지닌 역사적 무게 《칼: 고두막한의 검》의 배경은 668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평양성이 함락된 직후의 고구려 유민들의 시대입니다.수나라의 30만 대군을 살수대첩에서 격파하고, 당나라 태종의 친정(親征)조차 안시성에서 막아냈던 동아시아의 강대국 고구려가 결국 연개소문의 죽음 이후 세 아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