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그냥 '강동원 나오는 가벼운 코미디'쯤으로 생각했습니다. 90년대 혼성 그룹 이야기라니, 어차피 향수 팔이 아닌가 싶었거든요. 그런데 극장 불이 꺼지고 첫 번째 무대 장면이 시작되는 순간, 제 예상은 완전히 틀렸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학창 시절 워크맨 이어폰을 친구와 한쪽씩 나눠 끼고 혼성 그룹 신보를 기다리던 그 감각이 그대로 살아 돌아왔습니다. 상영 내내 그 시절의 공기가 느껴져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세기말 감성과 20년의 기다림, 영화 와일드 씽을 만나 보시죠. 세기말 감성과 뉴트로, 이 영화가 3040에게 통하는 이유 요즘 영화 중에 '복고'를 내세우는 작품이 적지 않은데, 솔직히 실망한 적도 많습니다. 소품 몇 개 갖다 놓고 배경음악만 그 시절 노래로 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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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8. 04:32